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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S&P500·나스닥100 ETF 투자 가이드

by grand1 2025. 11. 12.

 왜 국내 상장 미국 ETF에 주목해야 하나?

3년 전 즘  국내상장 S&P 500 ETF와 나스닥 100 ETF를 100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 투자했습니다. 지금은 두 ETF 수익률이 97% 이상입니다. 대충 알고 투자했던 국내상장  이들 ETF들에 대해 상세히 공부해 보았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해외 계좌 개설이 번거롭거나, 양도소득세 신고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국내 상장 미국 ETF는  대안입니다. 한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ETF를 통해 S&P 500이나 나스닥 100에 투자하면, 국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하면서도 미국 시장의 성장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미국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 편의성입니다. 한국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30분까지 원화로 거래할 수 있고, 환전 걱정도 없습니다. 또한 세금 처리가 상대적으로 간단하며, ISA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ETF

S&P 500이란? 

 S&P 500 지수의 특징

S&P 500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정되며, 미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P 500의 장점은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IT,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등 모든 섹터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특정 산업의 위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S&P 500은 장기적으로 연평균 약 1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등락이 있지만, 10년 이상 보유하면 대부분의 기간에서 플러스 수익을 냈습니다. 워런 버핏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S&P 500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국내 상장 S&P 500 ETF 상품 비교

현재 한국 증시에는 여러 운용사에서 S&P 500 ETF를 출시했습니다. 몇개의 상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TIGER 미국S&P500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TIGER 미국S&P500은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설정액이 5조 원을 넘어 국내 최대 규모이며, 일평균 거래대금도 수천억 원에 달해 유동성이 매우 풍부합니다.

운용보수는 연 0.07%로 매우 저렴합니다. 추적오차도 0.1% 이내로 우수하며, 환헤지가 되어 있어 원화 가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S&P 500 지수의 움직임만 추종합니다.

배당금은 분기별로 지급되며,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표 상품입니다.

 2. ACE 미국S&P500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S&P500은 운용보수가 연 0.05%로 가장 저렴합니다. 0.02%의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30년 장기 투자 시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설정액과 거래량은 TIGERKODEX보다 적지만, 수천억 원 규모로 충분히 안정적입니다. 추적오차도 우수하며,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4. SOL 미국S&P500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S&P500도 운용보수 0.07%로 경쟁력 있는 상품입니다. 설정액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 파워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S&P 500 ETF 선택 기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ETF 중에서 선택할 때는 다음 기준을 고려하세요:

1. 운용보수: ACE0.05%로 가장 저렴하지만, 0.02% 차이는 크지 않음

2. 거래량: TIGER가 압도적으로 많아 유동성 최고

3. 설정액: 모두 안정적인 규모로 상장폐지 걱정 없음

결론적으로  TIGER 미국S&P500을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아 원하는 가격에 즉시 거래할 수 있고, 장기 실적도 우수합니다. 비용을 최소화하려면 ACE 미국S&P500도 좋은 선택입니다.

 나스닥 100이란? 기술주의 집합체

나스닥 100 지수의 특징

나스닥 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주 100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S&P 500보다 IT와 기술주 비중이 훨씬 높아 '기술주 지수'로 불립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상위를 차지합니다. IT 섹터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므로, 기술 산업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나스닥 100S&P 500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성장성도 높습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조정기에는 낙폭도 큽니다. 과거 20년간 나스닥 100S&P 500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상장 나스닥 100 ETF 상품 비교

 1. TIGER 미국나스닥100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설정액 3조 원이 넘는 대형 ETF입니다. 거래량이 매우 많아 유동성이 풍부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나스닥 ETF입니다.

운용보수는 연 0.07%로 저렴하며, 추적오차도 0.2% 이내로 우수합니다.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젊은 투자자들이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선택합니다. 장기적으로 기술주의 성장을 믿는다면 핵심 보유 자산으로 적합합니다.

 

2. ACE 미국나스닥100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나스닥100은 운용보수가 연 0.05%로 가장 저렴합니다. S&P 500 버전과 마찬가지로 비용 경쟁력이 뛰어난 상품입니다.

설정액은 수천억 원대로 중형 규모이지만,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 시 낮은 운용보수가 누적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

선물로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도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25%로 다소 높지만, 과거부터 운용되어 온 상품으로 실적이 검증되었습니다.

다만 선물 방식은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고 추적오차가 클 수 있어, 최근에는 실물 기반 ETF들이 더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나스닥 100 ETF 선택 가이드

나스닥 100 ETF를 선택할 때도 S&P 500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됩니다:

1. 유동성 최우선 TIGER 미국나스닥100이 가장 거래량 많음

2. 비용 중시: ACE 미국나스닥100이 운용보수 최저

4. 안정성: 모두 대형 운용사 상품으로 신뢰도 높음

 

 S&P 500 vs 나스닥 100, 어떤 것을 선택할까?

투자 성향에 따른 선택

보수적 투자자  →  S&P 500

- 안정적이고 분산된 포트폴리오

- 모든 섹터에 고르게 투자

-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음

- 장기 안정적 수익 추구

 

공격적 투자자 나스닥 100

- 기술주 중심의 성장 포트폴리오

- 높은 수익 가능성

-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 수익률 우수

- 젊은 투자자에게 적합

 

 두 지수 모두 투자하는 전략

많은 투자자들은 S&P 500과 나스닥 100을 함께 보유합니다. 예를 들어:

균형형 포트폴리오

- S&P 500 ETF: 60%

- 나스닥 100 ETF: 40%

성장 중시 포트폴리오

- S&P 500 ETF: 40%

- 나스닥 100 ETF: 60%

이렇게 하면 S&P 500의 안정성과 나스닥 100의 성장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나스닥 100의 상위 종목들이 S&P 500에도 포함되어 있어 중복 투자되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연령대별 추천 비율

20~30 나스닥 100 비중 높게 (60~70%)

- 장기 투자 기간 확보

- 높은 변동성 감내 가능

- 기술주 성장 수혜 극대화

40~50  S&P 500과 나스닥 100 균형 (50:50)

- 안정성과 성장성 조화

- 리스크 분산 효과

60대 이상:  S&P 500 중심 (70~80%)

- 안정적 수익 추구

- 변동성 최소화

- 배당 수익 활용

 

국내 상장 vs 해외 직접 투자, 어떤 것이 유리한가?

 세금 비교

국내 상장 미국 ETF

- 배당금: 배당소득세 15.4%

- 연간 2천만 원까지 분리과세

- 양도소득세 신고 불필요

해외 직접 투자 (SPY, QQQ )

- 매매차익: 양도소득세 22% (연 250만 원 공제)

- 배당금: 미국 15% + 한국 15.4% (외국납부세액공제)

-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필요

소액 투자자(연 수익 250만 원 이하)는 해외 직접 투자가 유리하고, 대규모 투자자는 국내 상장 ETF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개인의 투자 금액과 수익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거래 편의성

국내 상장 ETF의 장점

- 한국 시간에 거래 가능

- 원화로 즉시 거래

- 환전 수수료 없음

- ISA 계좌 활용 가능

- 신고 절차 간단

해외 직접 투자의 장점

- 더 다양한 상품 선택

- 운용보수 더 저렴 (0.03% 수준)

- 달러 자산 보유 효과

- 글로벌 분산투자 확대

초보 투자자나 세금 신고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국내 상장 ETF가 훨씬 편리합니다. 반면 투자 경험이 있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싶다면 해외 직접 투자도 고려할 만합니다.

 

 실전 투자 전략 및 포트폴리오

월 적립식 투자 전략

미국 ETF정기 적립식 투자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매수하면:

- 시장 타이밍 고민 불필요

- 평균 매입가 자동 조절

- 강제 저축 효과

- 장기 복리 극대화

예를 들어 월 100만 원씩 투자한다면:

- S&P 500 ETF: 60만 원만원

- 나스닥 100 ETF: 40만 원만원

20년간 꾸준히 투자하면 연 8% 수익률 가정 시 약 5억 8천만 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 전략

6개월 또는 1년마다 포트폴리오 비율을 재조정하세요:

1. 목표 비율 설정 (: S&P 500 60%, 나스닥 100 40%)

2. 정기적으로 현재 비율 확인

3. 비중이 커진 자산 일부 매도

4. 비중이 줄어든 자산 추가 매수

이를 통해 자동으로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원칙을 지킬 수 있습니다.

 ISA 계좌 활용

국내 상장 미국 ETFISA 계좌에서 투자 가능합니다. ISA 활용 시:

- 일반형: 연 200만 원 비과세

- 서민형: 연 400만 원 비과세

- 배당소득세 절감 효과

ISA에서는 배당금이 많은 일반형 ETF를 보유하는 것이 세금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글을 마치며 - 

국내 상장 S&P 500과 나스닥 100 ETF는 미국 경제의 성장에 가장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복잡한 해외 계좌 개설이나 세금 신고 없이, 국내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100년간 우상향해왔습니다.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 관점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지름길일 듯합니다.